서학아트스페이스

창작의 가치를 지키는 디자인, 예술의 미래를 만드는 지식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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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Jeonju to the World

서학아트스페이스 '화랑이', 스페인 공식 의전 선물로 선정되다

서학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주 스페인으로 날아가다.

서학아트스페이스의 까치호랑이가 스페인으로 갔다. 까치호랑이는 우리나라 호랑이 그림을 대표하는 민화로, 나쁜 일을 쫒고 좋은 일을 불러 일으킨다는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해학적이고, 풍자적이며, 추상적인 표현과 다양한 채색으로 조선 후기 우리 민족의 심성을 잘 표현한 그림이다. 김성균 조각가는 어러한 민족의 얼을 담은 민화 속 까치 호랑이를 새롭게 각색하고 표현하였다. 전주의 김승수 시장님께서 이러한 좋은 뜻을 담아 스페인 폰테베드라시의 미구엘 로이스 시장님에게 선물하였다.

전주를 방문한 미겔 페르난데스 로레스 폰테베드라 시장이 한국과의 관광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어제 전주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며 “한국 여행객 유치는 우리 도시에 새로운 관광 수익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서 폰테베드라는 전주로부터 도시 모델에 대한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기념하는 테라코타 호랑이 조각상을 받았다. 로레스 시장은 “한국의 많은 도시가 폰테베드라의 성공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며 양국 도시 간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The Story of Hwarang-i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화랑이 이야기

전주 남고산 기슭에는 가난하지만 서로를 깊이 아끼며 살아가던 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산에서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걱정하며 가족은 불안한 잠에 들었습니다. 꿈속에서 무서운 호랑이가 나타나 아버지를 해치려 하자, 딸은 자신을 대신 데려가 달라며 눈물로 외쳤고, 아들 역시 누나와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들의 지극한 용기와 사랑을 이해한 듯, 거칠던 호랑이는 차분해졌고 마침내 가족을 해치지 않은 채 사라졌습니다. 그 후로도 호랑이는 가족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모습을 드러내어 그들을 지켜주었으며, 세월이 흘러 따뜻한 기운을 품은 바위가 되어 영원히 그 자리를 지켰다고 전해집니다.

때로는 묵묵한 바위가 되어, 때로는 하나의 화폭 속에서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을 지켜온 호랑이는 이제 등 뒤에는 행복을 상징하는 꽃을 피워 달고 ‘화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삶 속으로 성큼 다가온 화랑이는, 여러분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행복의 꽃을 피우며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